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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The Return by Hisham Matar/귀환/히샴 마타르

젬준 2021. 12.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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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turn by Hisham Matar



The Return :

Fathers, Sons and the Land in Between by Hisham Matar


한국어 출간 : 귀환 / 히샴 마타르 / 돌베개


논픽션. 자서전
243페이지

 

 

히샴 마타르(Hisham Matar)는 1970년 미국 뉴욕에서 두 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유엔 리비아 대표단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카다피 정권에 반대하다가 반체제 인사로 지목되어 카이로에서 망명 생활을 하였다.  귀환(The Return)은 2017년 퓰리처 상 수상과, PEN America Jean Stein Book Award을 수상했다. 그의 데뷔 소설 <In the Country of Men>은 2016년 맨 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그의 두 번째 소설 <Anatomy of a Disappearance> 은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줄거리 요약>

 

귀환(The Return)은 히샴 마타르가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22년 만에 리비아에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그의 아버지 자발라 마타르는 카다피 정권에 맞서 반정부 활동을 하다가  아들 히샴이  19살 대학생이었을 때 리비아 카다피 정권에 납치되어 그 후 생사를 알 수 없었다. 히샴은 리비아 밖에서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책을 쓰고, 언론에 끊임없이 리비아의 교도소의 상태를 알리고, 국제 인권단체를 통해 리비아 정권에 압력을 넣어 납치되어 교도소에 수감된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생사확인과 처우 개선에 노력을 해 왔다.아버지가 납치되기전 함께 했던 시간들과 언제나 신분의 위협을 느끼며 숨어 지내야 했던 그들의 생활, 학교에서조차 가명으로 이름을 바꾸며 생활해야 했던 그의 유년시절부터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해 가는 과정에서 그가 느끼는 감정들의 변화와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놓지 못하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의 느낌들을 따라가며 책은 서술되어 간다.  끝내 리비아 정부는 교도소에서 행방이 불분명한 사람들의 이름을(자발라 마타르를 포함) 밝히는데 협조하지 않고 히샴 마타르는 아버지가 대학살 당시에 사망했을 거라고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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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문구들>

A few minutes later I got this text: “Most important, don’t do anything don’t want. MOSHE DAYAN”
I text back:
“Be the change you want to see in the world. MAHATMA GANDHI”
He replied:
“;->”
P197:25~32

A great wave if exhaustion passed through me. I wished I could cry. I senced the okd dark acknowledgement that Father had been killed in the massacre. I welcomed the feeling. Not only because it was familiar. Not only because certainty was better than hope. But because I have always preferred to think of him dying with others. He would have been good with others. His instict ti confort and support those around him would have kept him busy. If I strain hard enough, I can hear him tell them, “Boys, stand straight. With hardship comes ease. With hardshio cones ease.” Those other options of him dying alone - thise terrify me.
P209 : 2 ~12

“They beat me, deorived me of food and sleep, tied me down, spilled a bucketful of cockroaches on my chest. There is nothing they didn’t do. Nothing can happen to me now that can be worse than that time. And always, I managed it. I kept a place in my mind, where I was still able to love and forgive everyone,” he said, his eyes soft and lips smiling. “ They never succeeded to take that from me.”
P225 :26~31

 

 

 

<읽고 나서>

 

독재자들은 장소와, 시대에 불문하고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 한 가지는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철저하게 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하며 짓밟는걸 죄책감 없이 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사람들의 목숨을 아주 우습게 알고, 인간으로서의 기본 인권조차도 짐승만도 못하게 취급을 하면서 자신들은 엄청난 부와 명예를 누리고 산다. 그리고 그들 주변에는 아부하며, 그들의 권력을 뒤받침 해주며,  그들의 체제를 유지해주는 인간들이 존재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독재 시절 정권에 맞서다 희생되어 사라져 간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똑같다. 카다피 정권이나 우리나라 독재 정권이나..... 누군가의 희생으로 오늘 우리가 이 정도의 자유나마 누리고 있다는데  감사하며 나와 다른 지구 저쪽에 있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우리도 그들의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영어 원서로 읽기>

 

쉽게 읽어지지 않는 책이지만 내용은  좋다. 생각이란 걸  하게 하는 책이다.

단어도 문장도 특별히 어렵다고는 할수 없는데 쉽게 읽혀지지가 않는다.

문장이 매끄럽게 나간다기 보다는 중간중간에 멈추고 앞뒤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원서 읽기 초보자에게는 다소 버겁다.

중급자부터 읽는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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