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Beautiful Country : Struggle to Survive by Qian Julie Wang

 

Beautiful Country by Qian Julie Wang

 

 

Beautiful Country : Struggle to Survive by Qian Julie Wang

 

 논픽션, 자서전

 305 페이지

 

치앤 줄리 왕 Qian Julie Wang은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을 와 예일대 법대를 졸업하고 저소득층을 돕는 일을 하는 법률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남편과 함께  두 마리의 개를 데리고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고 있다.

 

 

 

<줄거리 요약>

 

치앤은 7살 때 2년 전 미국으로 간 아빠와 함께 살기 위해 미국으로 왔다. 아빠는 중국에서 영어 교수였고, 엄마는 수학교수였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삶은 가장 바닥의 삶을 살아야 했다. 아빠는 세탁소에서 저임금을 받으며 일해야 했고, 엄마는 봉제공장에서 일을 했고 7살 치앤은 엄마 옆에서 가위로 실밥을 자르는 일을 해 돈을 벌었지만 언제나 배고팠고, 사는 집은 여러 사람들과 부엌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했다. 치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아빠는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말하라고  했고 가다가 경찰을 보면 언제든지 반대 길로 돌아가라고 시켰다. 늘 가난했고, 배고팠고, 언제 경찰한테 적발돼 강제 추방될지 모르는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엄마는 미래가 없이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없다며 야간 학교에 등록해 석사과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 학교에서 돌아온 엄마는 밥 먹을 시간이 아까와 저녁도 굶고 공부를 하였다. 그러던 중 엄마는 통증을 호소해 병원해 가게 되었고 방광과 간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해야 했다. 엄마는 아프면서도 공부를 계속해 석사 학위를 받았고 아빠는 엄마와 상의하지 않고 차를 사게 되어 엄마와 싸우게 되었다. 치앤이 6학년이 되었을 때 엄마는 캐나다로 가자고 했다. 캐나다에서 고학력자에게 비자를 내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엄마는 캐나다 비자를 받고 정식으로 국경을 통과해 더 이상 경찰에 발견돼 추방당할까봐 불안해하지 않고 살게 되었다. 그 후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미국으로 와 예일 법대를  졸업하고 맨해튼에 있는 미국의 법률회사에서 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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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에 남는 문장>

 

Things would be different. Things would change. One step at a time.
< P159:5~6 >

No matter where I wanted to go, I only needed to worry about one step at a time. Feet on solid ground.  < P 159 :23 ~25 >

 

 

<읽고 나서>

 

미국에서 살아오면서 나는 많은 치앤을 만났다. 치앤은  성공했기에 이런 자서전을 쓸 수도 있었지만 내가 만난 많은 한국사람들은 불법으로 살면서 기본 권리조차 보호받지 못하면서 자신이 불법 체류라는 사실 때문에 부당한 일을 당해도 숨기고 사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치앤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이건 어느 민족만이 겪는 일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인종에 상관없이 불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상황은 똑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사람의 기본 생존권은 신분과 상관없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치앤이  존경스럽다. 차세대에 우리 한인 사회에서도 많은 치앤같은 자랑스러운 아들딸들이 많이 나와 주기를 기대해 본다. 

 

 

<영어 원서로 읽기>

 

영어원서 읽기 입문자부터 도전해 봐도 좋은 책이다. 

누군가의 삶의 스토리를 읽는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현실이 주는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으며 그건 혼자만이 겪으며 살아가는 게 아니라는 걸  발견하고, 위로를 얻고, 어려운 가운데도 꿈을 찾아낼 줄 알았던 치앤의 어린 시절을 읽으며 위로받기를 권한다. 고등학교 단어 실력이면 즐기며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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