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Matrix by Lauren Groff / 매트릭스 ; 로렌 그로프

 

매트릭스; 로렌 그로프 지음

 

 

픽션, 소설

260페이지

 

로렌 그로프 (Lauren Groff)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애머스트 대학교와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을 졸업한 소설가입니다. 2008년 장편 소설 <템플턴의 괴물들>로 데뷔하여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고 세 번째 장편소설 <운명과 분노>는 2015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해 최고의 책으로 꼽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작가입니다. 

 

 

 

줄거리 요약

 

이야기의 설정은 중세 시대입니다. 17세의 마리는  왕궁을 떠나 그녀가 평생 살 수녀원으로 향합니다. 마리가 떠나는 것은 화려한 왕궁뿐만 아니라  그녀가 사랑하는 아키텐 엘리노어를  떠나는 것입니다. 아키텐 엘리노어는 마리의 사랑이자 헨리 2 세왕의 아내입니다. 마리가 도착한 수도원은 어둡고 질병이 가득했고 수녀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사랑 일리노어 대신에 수백명의 굶주림에 허덕이는 수녀원을 바꾸는 일에 그녀의 60년을 헌신합니다. 

 

 마리는 수도원이 도착한후 굶주리는 수녀들을 보며 수도원의 회계장부를 조사합니다. 그리고 주변 땅에 살고 있는 세입자들이 아무도 세를 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한 가족을 강제로 쫓아냅니다. 그러자 그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수도원에 밀린세를 내기 시작합니다.  그 후 마리는 그녀가 사랑하는 엘리노어를 자신의 롤 모델로 삼고 그녀 자신이 강한 힘이 있는 엘리노어 같은 여성이 되기로 작정을 하고 온전히 자신을 수도원에 헌신하기로 작정하게 됩니다. 

 

마리가 35세가 되었을때 수도원은 더 이상 배고픈 사람이 없게 되고 부유해집니다. 마리는 살구씨에 이빨을 부러뜨리게 되어 의무실에 가게 되고 의무실에서 만난 수녀 네스트는 마리의 이빨을 치료하고 나서 성적인 관계를 갖습니다. 그 후 수도원장이 죽자 마리가 수도원장직에 선출됩니다. 

 

마리는 성모마리아와 장미를 비전으로 보고 수도원을 아무도 뚫을 수 없는  미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두가 회의적이었지만 미로는 완성되고 엘리노어가 수도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엘리노어의 남편은 죽었고 그녀의 아들이 새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엘리노어와 마리는 가부장 사회에서 강력한 여성이 되는 것에 대해 토론을 하고 엘리노어가 왕궁으로 돌아간 후 마리는 그녀가 만든 미로를 보며 성취감을 느낍니다. 

 

마을의 남자들이 미로를 부수고 수녀원에 들어 오려고 한다는 정보를 스파이를 통해 입수한 마리는 수녀들과 소작농들을 보내 그것을 막으려 하다가 소작농들이 사망하게 됩니다. 수녀원에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해 고용된 석공으로 인해 한 수녀가 임신을 하게 되고 출산 중 사산하게 되고 수녀는 사망합니다. 

 

마리는 늙어가고 엘리노어도 나이들어 죽습니다. 마리는 수도원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댐을 건설하려 하고 이 프로젝트를 무리하게 추진하던 울프 필드가 병들자 마리는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마리가 71세가 되었을때 그녀는 암에 걸립니다. 수녀 틸드는 마리의 어릴 적 하녀 세실리를 수녀원에 초대합니다. 세실리는 마리가 어렸을 때 사랑했던 여자입니다. 둘이는 하루 밤을 같이 보내고 마리는 죽습니다.

 

마리가 죽은후 새로운 수녀원장이 된 틸드는 마리가 쓴 일지를 찾아내고 그녀의 명성을 지켜주기 위해 그것을 불태웁니다. 수녀원 주변의 주민들은 마리의 유산을 기리며 그녀가 성인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문장

 

“Of her own mind and hands, she has shifted the world.

She has made something new,” Groff writes.

 

그녀는 자신의 마음과 손으로 세상을 바꿨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것을 만들었습니다. "라고 그로프는 씁니다. 

 

 

 

읽고 나서

 

십대의 반항적인 소녀가 강인한 지도자로 변해 과정을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었습니다. 비록 소설이지만 한 사람이 전적으로 헌신하자 지역이 변화되고 굶주림이 풍요함으로 바뀌는 걸 보며 지도자 한 사람이  얼마나 중요 한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고 누구에게나 약점과 다른 사람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비밀은 있다는 걸  보며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노력하면  약점을 강점으로 덮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어 원서로 읽기 

 

 

저는 읽기에 좀 힘들었습니다.  무대가 중세이고 수도원이라 그런지 늘 접하지 않는 단어들을 많이 보게 되었고 이야기를 따라가며 앞뒤 연결시키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중급이상 읽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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