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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Fahrenheit 451 by Ray Bradbury/ 화씨 451

젬준 2022. 4. 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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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hrenheit 451 by Ray Bradbury 책한권과 머그잔
Fahrenheit 451 by Ray Bradbury

 

 

 

Fahrenheit 451 by Ray Bradbury

화씨 451 :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픽션

249페이지

 

저자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는 미국의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로서 2012년에 노환으로 별세하였습니다.

 

책 제목 화씨 451은 종이가 불에 타는 온도를 말합니다. 저자 레이는 근처 소방서에 전화를 해 종이가 불에 타려면 몇 도가 되는지 물었고 소방관이 451도에  불이 붙는다고 대답을 하는 순간 책 제목을 451도로 정했다고 합니다.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들

 

♠  홀러보첸의 딜레마  /  Hollerbochen's Dilemma (1938)

♠  백만 년 동안의 소풍 / The Million-Year Picnic (1946)

♠   일러스트레이티드 맨  / The Illustrated Man (1950)

♠  비명 지르는 여자 / The Screaming Woman (1951)

♠  작은 생쥐 부부 / The Little Mice(1955)

♠  몽골피에 라이트 / Icarus Montgolfier Wright (1956)

♠  영원히 비가 내린 날 / The Day It Rained Forever (1957)

♠  멋진 바닐라 아이스크림 색 양복 / The Wonderful Ice Cream Suit  (1958)

♠  멜랑콜리의 묘약  / A Medicine for Melancholy (1959)       

 

 

줄거리 요약

 

주인공 몬탁은 책을 태우는 소방관입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17살의 클라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클라리스는 억제되지 않은 자유로운 생각을 하며 자유롭게 보기를 원하며 몬탁이 생각하지 않고 지나는 것들에 대해 물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날 밤 몬탁의 아내 밀드레드는 수면제를 너무 많이 먹어 위를 펌프질해야 했고, 다시 또 같은 일이 일어날 까 봐 몬탁은 두려 합니다. 며칠 동안 몬탁이  일을 마치고 집에 올 때면 클라리스가 나타나서 같이 걸으며 이야기를 하고  몬탁이 은근히 그 시간을 기대하게 될 때쯤 클라리스는 사라집니다. 

 

다음날 책으로 가득한 할머니 집에서 책에 개솔린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고 하자 할머니는 집을 떠나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성냥으로 불을 부쳐 책과 함께 타 죽습니다. 그것을 보고  몬탁은 충격을 받게 되고 할머니의 집에서 훔친 책을 가져와 베개 밑에 감춥니다.  그날 밤 몬탁은 아내 밀드레드에게 클라리스가 며칠째 보이지 않는 다고 묻자 밀드래드는 클라리스가 4일 전에 교통사고로 죽었고 가족은 다른 데로 이사 갔다고 말합니다. 

 

다음날 몬탁은 아프다며 출근하기를 거부하지만 밀드래드는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텔레비전 보기에만 몰두할 뿐입니다. 몬탁이 출근을 하지 않자 상사 비티가 집으로 찾아와 몬탁의 심리 변화를 감지했는지 책이 얼마나 그 가치를 상실했는지와 소방서가 지금은 타지 않는 집들 대신에 어떻게 책 태우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유래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몬탁은 한번 공원에서 만난적이 있는 영어 교수 페이버를 생각해 내고 그가 훔친 희귀한 성경을 들고 찾아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을 하자 처음에는 겁에 질려 거절하던 페이버 교수는 몬탁에게 귀에 꽂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이어피스를 줍니다.

 

집에 놀러온  밀드레드의 친구인 볼스 부인과 펠프스 부인에게 몬탁은 시집을 들고 와 <도버 비치>라는 시를 읽어 주고 펠프스 부인은 눈물을 적시게 되고  몬탁은 책을 태웁니다. 이에 밀드레드의 친구들은 역겹다며 돌아가고 밀드레드는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자살을 시도합니다. 

 

몬탁은 소방서로 가기전에 뒷마당에 책을 숨기고 전날 자신이 책을 훔친 걸 알고 있는 상사 비티에게는 그것을 숨기기 위해 다른 책을 건네줍니다. 소방차의 출동 사이렌이 울리고 비티는 경보시스템에서 주소를 받아 드는데 그것은 몬탁의 집 주소입니다. 

 

소방서들이 몬탁의 집을 부수기 시작하자 충격을 받은 밀드레드는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몬탁은 비티가 내리는 명령대로 집을 부수고 있는데 그때 비티는 몬탁의 귀에 있는 이어피스를 발견하고 페이버를 찾아 없앨 계획을 합니다.  이에 몬탁은 화염방사기로 비티를 위협하고 비티는 몬탁을 조롱하게 되자 몬탁은 비티를 불살라 죽입니다. 몬탁은 비티가 오래전부터 죽기를 원했고 일부러 자기를 약 올리고 자기에게 죽일 무기를 제공했다고 결론을 내고 페이버를 찾아갑니다.

 

페이버는 몬탁에게 시골로 가서 추방되어 살고 있는 책 애호가들을 찾아가라고 합니다. 텔레비젼에서 몬탁을 추적하는 뉴스가 나오고 헬리콥터가 상공에서 맴돌고 있고 기계 사냥개가 냄새를 맡으며 몬탁을 추적하여 죽이려 합니다. 몬탁은 냄새를 닦아내고 강하류를 따라 내려가 그랜저라는 방랑자를 만납니다. 그랜저는 텔레비전에서 몬탁을 추적하는 걸 보여주며 몇 분 안에 몬탁이 죽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텔레비전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무고한  한 사람을 몬탁으로 몰아서 죽이고 몬탁이 잡혔고 죽었다고 방송을 합니다.

 

몬탁이 만난 사람들은 모두 지식인입니다. 그들은 사회가 종말을 맞이하고 새롭게 재건하는 날에 대비하여 책을 암기하며 과거의 문학을 받아 들이는 법을 배웁니다. 몬탁은 그가 전도서 일부분을 암기하고 있다고 했고 방랑자들은 한번 본걸 재생해 내는 기억 방법을  발견했다고 말해줍니다. 

 

망명자들이 철학에 대해 배우고 있을때 그들의 머리 위로 핵무기가 날아가 도시를 전멸시킵니다. 페이버는 이른 아침 버스로 도시를 떠났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은 몬탁의 아내 밀드래드까지 다 죽습니다.  다음날 방랑자들은 사회 재건을 위해 폐허가 된 도시로 돌아갑니다. 

 

 

읽고나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오래전에 읽은 기억 속에 책을 불태우는 내용이었다고만 생각이 나 이번에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책을 불태워 버리는 세상을 생각해 냈다는 작가의 생각에 감탄을 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책이 없는 세상은 꿈꿀 수가 없는데 말입니다.  작가는 책을 불태운다는 소재를 통해서 우리에게 독서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 속의 사회에서는 왜 책을 불태울까요? 텔레비전이나 다른 것은 사람들에게 허용하면서 책만을 찾아서 불태우고 있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유튜브, 텔레비전, 게임....  이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책을 읽는 것만큼 깊은 생각을 하지 않게 하고  또한 조작하기가 쉽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들어 쉽게 통제하고자 하는 사회.... 책 속에서는 책을 불태운다는 소재를 사용했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도 소재만 다를 뿐 같은 일들이 매일 일어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날마다 조작되어 인터넷에 무서운 속도로 퍼지는 잘못된 정보들 그것을 그대로 믿는 사람들, 그리고 잘못된 사회의 규제에 반응하는 사람들과 무조건적으로 믿고 제도에 순종하는 사람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가상현실에서나 느껴야 할 일들을  매일 현실 속에서 느끼면서 그런지조차 모르고  우리가 살고 있을때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책 읽기, 오래도록 씹고 또 씹어서 생각의 근육을 만들어 낼수 있는 책읽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영어 원서로 읽기 

 

이 책은 미국 고등학교에서 영어 교재로 사용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원서 읽기 입문자가 읽기에는 다소  어렵겠지만  도전해 보면 좋을 것 같고

중급 정도면  걸리는 단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중급 이상이면 내용을  즐기며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못 읽으신다 하더라도 리딩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가

다음에라도 꼭 읽기를 권합니다. 

꼭 읽어야 할 인문 고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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