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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Guns, Germs,and Steel by Jared Diamond

젬준 2022. 3.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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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세균 그리고 강철 :재러드 다이아몬드 책 한권과 머그잔 한개
총, 세균 그리고 강철 :재러드 다이아몬드

 

 

Guns, Germs, and Steel : The Fates of Human Societies by Jared Diamond

총, 세균 그리고 강철 / 제레드 다이아몬드 

 

 논픽션

518 페이지

 

저자는 뉴기니의 정치가이자 친구인 얄리가 " 백인들은 많은 화물선을 만들어 뉴기니까지 가져왔는데 왜 우리 흑인은 그런 화물선을 만들지 못합니까?"라는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찾느라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이 책을 저술하게 됩니다. 

 

이 책은  1만 3천 년의 인류의 역사를 지리적 차이 인종, 유전적인 우월성, 인종들의 지적인 차이 등의 관점에서 어떻게 변화되어 왔고 어떤 인종은 어떻게 다른 인종들을 뛰어넘어 더 지배적인 세력을 확장할 수 있었는지를 유라시아의 문명으로부터 관찰해낸 문화 이론서라 할 수 있습니다. 

 

인류 문명은 수렵으로부터 시작해 농경으로 이어지며 식품을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필요로  하게 되고 동물의 사육을 시도하게 되면서 지역에 따라 사육하는 동물의 종류가 달라지는데 유라시아에서는 염소, 양, 소를 사육했고, 밀과 보리를 농작하게 되는데 이는 저장하기 쉽고 영양분이 풍부했기 때문입니다. 

 

서아시아와 교역을 시작한 이후로 유라시안들은 밭의 경작과 수송을 하기 위해 황소를 길들였고, 돼지나 닭같은 순한 동물들을  길들였고 낙타와 말 같은 대형동물들을 길들여 이동수단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인구의 밀접과 빈번한 교역 그리고 동물과 가까이 살게 되면서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가 발생하게 되지만 유라시안들은 자연면역을 갖게 되지만 유럽인들과 아메리카 대륙과 접촉했을 때 그들이 가지고 온 전염병으로 토착민들은 거의 모두 죽게 됩니다. 풍토병인 말라리아와 황토병은 반대로 이 지역의 백인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유럽이 세계적인 강국이 될수 있었던 것은 지리적으로 아메리카 대륙과 가까이 있어서 군사적으로 열등했던 아메리카를 정복해 풍부한 천연자원을 공급받아 기술을 발전시켜 다른 대륙을 정복하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천연자원이 풍부한 북미 대륙에 미국을 세운 것입니다. 미국은 북미대륙의 뛰어난 식량 생산량, 풍부한 천연자원, 군사력 및 과학을 바탕으로 유럽을 압도하는 초강대국이 된 것입니다. 

 

마지막에 일본인의 기원에서는 일본인이 한국에서 건너온 민족이었다는 이론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일본에서 한국으로 사람을 보냈었다는 일본인의 역사관도 제시합니다. 한국에서 토기가 전해 왔을거라는 설을 이야기하면서 일본에서 발굴된 토기는 한국과 중국에서 발굴된 것보다 훨씬 오래 전의 것이었다고 하는데 왠지 믿음이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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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이 책은 1998년 퓰리처 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문화 이론서며 그의 저서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책중 하나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기 전 그의 다른 저서 <Upheaval  ; 대변동: 위기, 선택, 변화 > 를 읽고 나서 저자가 친일본주의에 가깝다는 생각을 (그건 아마 제가 한국인의 관점에서만 보기 때문일 겁니다)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래서 그의 다른 저서들을 읽기를 망설였었는데 모두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추천을 해서 읽게 되었는데 그의 폭넓은 역사적인 지식과 1만 3천 년에 달하는 인류의 진화와 상황에 적응해온 기록을 한 권으로 볼 수 있게 망라해 놨다는 건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역시 그는 일본을 너무 사랑하는 작가인것 같습니다.( 이것은  중립을 지키지 못하는 한국인인 나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다행히 2021년 부터 그가 성균관 대학의 석좌 교수로 역임한다고 하니 더없이 환영합니다. 이를 계기로 다음 편 그가 쓰는 책이 한국인의 관점에서 역사를 보고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영어 원서로 읽기 

 

읽기에 다소 어렵습니다.

영어원서 입문자라면 절대로 권하지 않습니다.

중상급이상 되시는 분들께 읽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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