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sie Effect by Graeme Simsion
픽션
368 페이지
작가 그레임 심시언은 전 IT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50세에 그의 첫 소설
<로지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그 책은 그레임 심시언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후속편으로
<로지 이펙트>를 발표했다.
<로지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
전편에는 틸만 교수가 결혼 상대자를 찾는 결혼 프로젝트와 로지의 친부를 찾아주는
아버지 프로젝트가 주 내용이라면 2편인 <로지 이펙트>는 틸만 교수와 로지가 행복한 결혼생활로
뉴욕에 정착을 하게 되고, 계획하지 않았던 로지의 임신 했다는 소식을 듣고,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적응이 부족한 틸만 교수의 태도에 대한 로지의 불신으로 시작되는 해프닝이다.
오스트리일리아에서 틸만 교수의 친구 진이 부인과 별거를 하게 되어 미국에 오게 돼서
틸만 교수의 집에 살게 되고, 이를 싫어하는 로지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틸만교수는
로지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자 아빠가 된다는 걸 현실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대응에서
로지로 하여금 아이를 원치 않는 다는 오해를 하게 된다.
틸만 교수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어린이를 관찰하려고 접근하다가 경찰의 오해로 체포되고,
정신상담을 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풀러나게 된 틸만 교수는 치료를 위해 만났던 의사의 오해로
자신이 로지에게 좋은 남편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로지는 틸만과 헤어져 혼자 오스트레일리아로
돌아가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울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이 아버지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
틸만 교수는 아무런 감정의 변화없이 로지를 보낼 생각을 하게 되는데.....
결론은 서로 오해가 풀리고 해피 엔딩으로 끝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책 중간에 코리아를 언급하는 단어를 세번이나 만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소설책의 중간에 <사우스 코리아> 라는 글자를 발견하는 건 또 다른 즐거움이다.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어디에서나 코리아 글짜만 발견하면
반갑고, 그립고, 흥분되게 하는 것이 책에서도 똑같다.
<로지 이펙트> 를 읽으면서도 그랬다.
책 읽으면서 코리아 단어 찾는 퍼즐 놀이 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책을 읽던지
코리아라는 단어가 나오면 나도 모르게 사진을 찍고 아들, 딸에게 전송하는 버릇이 있다.
이번에도 그 버릇이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나와 페이지를 사진 찍게 했다.
<읽고 나서 >
읽기 쉽다.
전편 <로지 프로젝트>를 읽었다면 어느새 작가 그레엄 심시언의 단어 선택과
문장에 익숙해져 있어서 더 쉽게 읽을수 있다.
<로지 프로젝트>보다는 재미가 덜하다는 독자들이 많은데 나는 오히려
이번 책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나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전편보다 문장이 간결해진 느낌이다.
많이 다이어트를 한 문장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좋았다.
아쉬움이 있다면 작가가 로지의 캐릭터를 제대로 그려내는데 실패한 느낌이다.
전편 <로지 프로젝트>에 나왔던 로지의 캐릭터가 반영되지 않은 느낌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심기를 불편하게 했지만 전반적으로 흐름이 자유롭다.
쉽고, 재미있게, 별 생각없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난이도 1 2 3 4 5 6 7 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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