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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t by Ron Chernow 리뷰

젬준 2021. 10.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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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트 - 론 처노 지음



논픽션, 위인전
1074 페이지

작가 론 처노는 미국의 대표적인 위인전기 작가이며 퓰리처 상 수상자이다. 

그의 대표작으로 <알렉산더 해밀턴> 있다. 그 유명한 뮤지컬 <해밀턴> 은

론 처노의  <알렉산더 해밀턴> 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간단 요약>
율리시스 그란트는 미국의 남북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위대한 장군이자,

미국의 제 18대 대통령을 지냈다.

이 책은 율리시스 그란트의 성장과정부터 사망할 때까지를 시대별로 저술해 놓았다.

율리시스 그란트가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얼마나 평범한 사람이었는지 

저자는 자세히 기록했고, 멕시코 전쟁에서는  군인으로서의

그의 자질과 지도력에 촛점을 맞추었으며,

멕시코 전쟁이 끝나고 난후 술 마시는 버릇 때문에 군대에서 제대당하게 돼 ,

일상으로 돌아왔을때,   농사짓는 것마다 실패하고, 하는 일마다 안되고, 

아버지로부터 한번도 인정받지 못하고, 장인으로부터 언제나 냉소적인 무시를 당하는 

그란트의 생활이 그려져 있다.

 

그러던 중 남북전쟁이 일어나고 그란트는 전쟁터에 장군으로 복귀하고, 

남북전쟁은 그란트를 미국의 영웅, 위대한 장군으로 만든다.

 

그란트 장군이  담배를 물고 있는 사진이 신문에 오르면,

전국에서 천 종류가 넘는 담배가 그란트 장군에게 보내지는 일화도 나온다.

 

남북 간의 전쟁은 끝이 안 보이고,  미국 젊은이들이 수도 없이 죽어 시체로 싸여갈 때

승리의 소식을 알려지는 그란트 장군은 미국인에게 최고의 희망이었다.

전쟁 중에도 그란트 장군의 알코올 문제는 계속 따라다녔다.

그란트 장군의 충성스러운 보좌관 로린스의 삶을 지켜보는 것도 참 흥미롭다.

로린스는 그랜트 장군을 지켜내기 위해 철저하게 술을 제한했고,

술을 권하는 사람들을 차단시켰고, 

언론으로부터 공격에 방패막이가 되어 그랜트 장군이 끝까지 전쟁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사람의 보좌관이 역사를 어떻게 바꿔가는지 참 흥미롭다.

 

그랜트 장군은 장군으로서의 타고난 지도력과 결단력이 있었지만,

인간으로서의 그랜트 장군의 약점은 언제나 술이었다.

 

남북전쟁이 끝나고, 대통령직에 있을 때 그란트 대통령은 

링컨 대통령의 노예해방을 지키기 위해, 

제15조 수정헌법을 만들어,

해방된 노예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었고,

남북의 화합을 위해 노력했고,

인디언의 보호와 유대인의 권리를 위해서도 관심을 가졌다.

 

전쟁터에서 같이 싸웠던 동료들과 부하들을 조건 없이 믿어주고 중용하게 되어

언론의 비난을 피해 가지 못했지만 그의 인기는 계속되었다.

8년의 대통령직을 끝내고 일반인으로 돌아온 그랜트 장군은 

세상일에 너무 미숙하고, 사람을 한번 믿으면 덮어놓고 끝까지 믿는 그의 성격으로,

거대한 사기사건에 휘말려 모든 재산을 몽땅 잃고 빈털터리가 돼 자서전 집필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혀에 암이 생겨 투병을 하며

마지막 그의 자서전을 집필하고 숨을 거둔다.

 

율리시스 그란트는 미국의 역사에 위대한 장군으로 남아 있다.

또한 역대 대통령 중에서 업적이 가장 저 평가된 대통령으로 해마다 재조명되고 있다.

 

위대한 사람의 전 일생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한 권을 다 읽고 나니 조금은 그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겠고,

그 주변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과 함께 주변 인물들을 통해

많은걸 생각하게 한다.

특히 보좌관 롤린스는 정말 위대한 보좌관이었다.

그가 없었다면 미국의 영웅 그란트 장군도 없었을 것이다.

 

 

본문 살짝 보기

 

<읽고 나서 >

 

전체적으로 문장과 단어가 쉽다.

분량이 많다 보니 읽기에 다소 지루함이 있을 수 있다.

지루함을 극복하고 다 읽고 나면 두꺼운 책도 읽을 수 있는 내공이 생긴다.

미국의 역사에 관심이 있고,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위인들의 일생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기를 권한다.

특히 고등학교 학생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국의 역사나, 미국의 위인에 관심이 없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 보다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많이도 이순신 장군을 생각했다.

미국인에게 위대한 그랜트 장군이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그보다 더 위대한  이순신 장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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