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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The Choice by Edith Eva Eger/ 선택 :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젬준 2021. 11.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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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oice by Edith Eva Eger

The Choice by Edith Eva Eger

한국어 출간 : 마음 감옥에서 탈출했습니다 / 에디스 에바 에거 지음 / 위즈덤하우스

 

논픽션, 전기, 자서전

288 페이지

 

Edith Eva Eger는 헝가리에서 태어난 홀로코스트 생존자이다. 틴에이저 때 부모와 함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보내져 부모님은 잃고 언니와 함께 살아남는다. 후에 미국에 와서 난민으로 정착하게 되고 아이들을 다 교육시킨 후 40이 지나서야 공부를 하게 되고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임상 심리학 상담을 하고 있다.

 


<줄거리 요약 >

 

헝가리에서 태어나 14살의 나이에 부모와 함께 수용소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줄을 서라는 대로 서다보니 엄마 아빠와 다른 줄에 서게 되었고 엄마 아빠는 죽음의 길로 가고 언니와 함께 겨우 살아남는다. 그 뒤 결혼을 해서 딸을 하나 낳고 전쟁 후 정부에 협조하지 않는 다고 남편은 체포되고 신변의 위험을 느낀 에거는 남편과 딸을 데리고 탈출을 해 국경을 넘고 난민으로 미국에 오게 된다. 한 푼도 가진 돈 없이 왔으므로 많은 고생과 인종차별과 설움을 겪으면서 딸과 아들 하나를 더 낳아 자녀 세명을 키우면서 나이 40이 넘어서 공부를 시작해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게 된다. 40대에 남편과 이혼을 하기도 했지만 다시 재결합해 살면서 임상 심리학 상담을 하면서 상담하는 환자들을 통해 자신의 깊은 상처를 들여다보며 치유해 가는 과정을 서술했다. 전반부는 에거 박사가 성장한 어린 시절부터 아우슈비츠에서 당하는 고통과,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오는 과정, 미국에서 아이들을 낳고 양육하며 살아가는 과정 그리고 남편과 이혼과 재결합, 뒤늦은 공부의 시작이 나온다면 후반부에서는 임상 상담을 통해 자신의 트라우마를 들여다보며 치유해 가는 과정이 나온다.

 

 

본문 살짝 엿보기

 

< 기억하고 싶은 문장들>

 

Over time I learned that I can choose how to respond to the past. I can be miserable, or I can be hopeful - I can be depressed, or I can be happy. We always have that choice, that opportunity for control. <본분 발췌 p6 ;7~9>

Survivors don't have time to ask, "Why me?" For survivors, the only relevant question is, "Why now?"
<본문발췌 p9 ; 19~20>

We cannot coose to have a life free of hurt. But we can choose to be free, to escape the past, no matter what befalls us, and to embrace the possible. <본문 발췌 p9; 33~35>

Just remember, no one can take away from you what you've put in your own mind.<본문발췌 p 40; 30~31>

 

Everything can be taken from a man but one thing: the last of the human freedoms - to choose one's attitude in any given set of circumstances, to choose one's own way. Each moment is a choice. No matter how frustrating or boring or constraining or painful or oppressive our experience, we can always choose how we respond. <본문 발췌 p 156;29 ~34>

 

 

<읽고 나서 >

 

선택은 말그대로 각자의 선택이다. 하지만 그 선택이 인생을 결정한다. 저자는 가장 힘든 상황에서도 언제나 긍정적인 선택을 했고,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았으며, 힘든 역경 속에서도 안주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끄집어 내 그곳에 집중했다. 홀로코스트의 희생자라고 주저 않아 자신의 상처를 끌어안고 증오와 불만을 갖고 평생을 살아도 될만한 이유가 수만 가지 있지만 에드거 박사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 증오 대신 용서를 선택했고, 불평 대신 자신을 향상하려 노력해 50이 넘은 나이에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강연을 했고 미국의 군인들의 상담사를 했고, 지금도 90의 나이에 캘리포니아에서 상담 심리사로 활동하고 있다.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다. 후반부에서 상담을 하면서 상담하는 환자들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 가고, 부모의 산소를 찾아가서 얘기하는 부분은 너무 가슴이 아파 눈물을 줄줄 흘리며 읽었다. 에드거 박사는 문장을 참 아름답게 쓴다. 많은 얘기를 하고 있지만 모든 문장들이 질서 정연하리 마치 정돈되어 있고 문맥마다 사람을 잡아 끄는 힘이 있다. 때로는 읽으면서 독자가 자칫 지루해할 부분도 많은데 그런 부분조차도 지루해하지 않고 문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잘 써졌다.

 

<영어 원서로 읽기 >

 

자칫 도입부가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몇 장만 참고 읽어낸다면 자신도 모르게 작가의 문장 스타일에 금방 익숙해 질수 있다.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전문적인 심리학 용어도 사용하지 않았다. 글씨가 좀 작아서 읽기에 불편할수도 있지만 몇장 읽다 보면 스토리에 빠져 느끼지 못할 것이다. 단어는 고등학교 수준이면 충분하고, 문장은 읽다 보면 감동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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