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읽기/영어원서 리뷰

[리뷰] There There by Tommy Orange

젬준 2021. 11. 14. 19:00
반응형

There

There There by Tommy Orange


 There There by Tommy Orange

한국어 출간 : 데어 데어 / 토미 오렌지 / 문학동네 

 

픽션, 소설

294 페이지

 

 

작가 토미 오렌지 


작가 토미 오렌지 ( Tommy Orange)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원주민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디언 샤이언족과 어퍼 래퍼 호족으로 공식 등록되어 있다. 2018년에 출간된 <데어 데어> 그의 데뷔작이자 그를 주목받게 한 책이다.  이 책으로 그는 펜/헤밍웨이상과 전미 도서 비평가 협회상, 존 레너드상을 받았고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도서에 뽑히기도 했다.

반응형

 

<줄거리 요약>

 

인디언 원주민의 커뮤니티에 속한 등장인물 12명의 삶을 따라가며, 등장인물 12명이 오클랜드 인디언들을 위한 행사인 오클랜드의파우와우에 참여하는 과정이 그려지는데, 그들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들락거리며 스토리를 전개해간다.  첫 번째 등장인물로 나온 토니 론맨은 태어날 때부터 태아 알코올 증후군으로 21살이다. 딘 옥세틴은  삼촌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겨주고 간 카메라로 인디언의 삶을 인터뷰하며 타큐멘터리를 만들어 간다. 오팔 비올라 빅토리아 베어쉴드는 손자 세명을 키우며 살고 있다. 에드윈 블랙은 파우와우 행사의 인턴으로 일한다. 빌 데이비스는 행사장의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다. 캘빈 존슨 , 옥타비오, 찰스는 함께 행사장을 털어 상금 5천 불을 훔칠 계획을 꾸민다. 재키 레드페퍼는 십대에 아이를 낳아 입양 보낸 과거가 있다. 오빌 레드페퍼는  인디언의 전통무용에 매료되어 오클랜드에 춤을 추러 왔다.  블루는 오클랜드 파우와우의 행사를 준비한다. 대니얼 곤잘레스는 3D 프린트로 총을 프린트한다.

파우와우 행사장은 상금을 노린 총격사건으로 대량학살로 이루어지고 피바다로 불들여 진다.

 

 

본문 살짝 보기

<읽고 나서>

 

인디언의 사람 이름은 어렵다. 그들의 이름은  조상의 이름을 따고 자연의 이름을 따서 길고 복잡하다. 그러나 아름답다. 인디언들의  잃어버린 권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부서진 삶을 보며 과연 그게 인디언 그들만의 책임일까를 생각하게 한 동기가 되었다. 너무 많은걸 빼앗기고, 보호구역이라는 이름 아래 한 곳으로 내몰리며 살라온 그들의 쓴 뿌리는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채 우리 사회에 공존돼 있다. 이제 우리가 인디언의 권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소리를 더 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미국의 총격사건들, 학교에서,쇼핑센터에서, 교회에서,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행사장에서 이제 어디에도 안전하게 갈곳이 없는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요즘 세대에 인디언들의 파우 와우 행사장에 총격사건을 소재로 썼다는 것은 많은 지금의 사회문제를 반영한 것 같아 공감을 갖게 했다.

 

<영어 원서로 읽기>

 

읽기에 부담스럽다. 너무 많은 욕이 나와 페이지마다 넘쳐나는 욕 잔치에 초대된 기분이다. 12명의 등장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집중하기가 힘들다. 읽고 나서도 뭘 읽었는지 모르게 된다. 단어는 어렵지 않으나 문맥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원서 읽기 초보자라면 권하지 않는다. 단어는 고등학교 레벨이면 충분하지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은 아니다. 

 

1  2  3  4  5  6  7  8  9  10

 

반응형